“도내 정려비 한눈에 찾아본다 ”

홍기표 박사 ‘조선시대 제주 정려비…’ 보고서 발간
비문 글자 고증·해석 역주 지역 금석문 실상 조명 의의

2016-10-13     오수진 기자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재위원 홍기표 박사가 ‘조선시대 제주 정려비 실태조사와 자원화 방안’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 조사된 제주 정려비는 조선시대 제주에 내린 정려비 71기(76명)를 대상으로 조사됐다. 주제별로는 효자 21기(20명), 효열 20기, 열녀 20기(18명), 충효 4기(6명), 충의 6기(12명) 등이다.

보고서는 제주도 전역 정려비의 총량을 파악하고 소재지별, 주제별 비교 분석과 각 정려비 비문의 정확한 글자 고증 및 해석, 역주 등을 전하고 있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이번 보고서가 제주에 다양한 종류의 조선시대 비석군이 산재하고 있어 그 가치가 중요함에도 아직까지 옛 비석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던 시점에서 제주 금석문의 실상을 밝히는 데 큰 의의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보고서 및 사진자료 등은 문헌자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현 제주역사학 연구에서 향후 문화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제주학아카이브에 탑재해 연구자나 일반인들에게 자료로 활용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