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실물경제 호조세
2016-10-13 진기철 기자
제주지역 경제가 소비 및 관광객수 증가 등에 힘입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8월 중 소비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큰 폭 증가하고 대형소매점판매액도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8월 신용카드 사용액(10개 금융회사 청구지 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21.5% 늘었고,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29.6% 급증했다.
이와 함께 9월 중 건설투자는 건축착공면적이 29.1%, 건축허가면적이 68.1% 각각 증가했다.
산업활동을 보면 관광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관광객수가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9월 한 달 내국인은 5.1%, 외국인은 27.4% 각각 증가했다.
농산물 출하액(8월)은 하우스감귤 가격이 상승 등의 힘입어 1.5% 증가했고, 축산물 출하량은 돼지를 중심으로 20.1% 늘었다. 이에 반해 수산물 출하량은 양식넙치를 중심으로 1.6% 감소했다.
이 외에 9월 중 주택매매가격은 전 달 대비 0.1% 상승하며 보합세를 지속했다. 8월 중 토지가격은 전 달 대비 0.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