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위판량 작년보다 2배 증가
2005-08-16 한경훈 기자
지난달 제주지역 수산물 위판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류의 경우 갈치를 중심으로 어획량이 늘어나면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수협중앙회 제주영업본부(본부장 임성주)가 제주시.성산포.서귀포.모슬포.한림.추자 등 도내 6개수협의 지난달 위판실적 집계 결과, 전체 수산물 위판량은 4034t으로 지난해 7월 2746t에 비해 4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에 따라 전체 위판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8%(78억원) 늘어난 21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어류 위판량은 3711t으로 전년 7월 1776t에 비해 108% 증가했고, 위판금액도 94%(99억원) 늘어난 204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어종별 위판실적을 보면 도내 주력 어종인 갈치의 위판량은 2683t으로 전년 7월보다 125%(1491t) 늘어났다.
고등어의 경우 전년 7월에 비해 226%(240t) 늘어난 346t의 어획고를 올렸고, 지난해 7월 5t에 불과했던 멸치 위판량도 354t으로 대폭 증가했다.
반면 고급어종인 옥돔 위판량은 45t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14t) 감소했다. 오징어 위판량도 전년 동기 대비 85%(486t) 줄어든 83t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