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 ‘아스카Ⅱ’3년만에 제주기항

2016-10-12     진기철 기자

일본을 모항으로 하는 올해 마지막 크루즈 아스카Ⅱ호가 제주를 찾았다. 아스카Ⅱ호의 이번 기항은 3년 만에 이뤄진 것이라, 관광업계의 기대감도 감지되고 있다.

12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일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크루즈 아스카Ⅱ호가 일본인 관광객 870명을 태우고 제주에 기항했다.

아스카Ⅱ호는 일본의 유선 크루즈사가 소유하고 있는 크루즈로 5만t급으로 일본인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크루즈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은 동부와 서부, 시내코스 등 9개 투어팀으로 나뉘어, 9시간 동안 주요 관광지와 지역상권을 방문한 뒤 돌아갔다.

아스카Ⅱ호의 제주기항은 2013년 이후 3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지난 2월 크루즈선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프로모션의 결과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나고야, 이바라키, 오키나와 등 지방도시 발 전세기와 함께 크루즈까지 입도 루트가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며 “접근성을 보다 강화해 일본 시장 회복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힌편 아스카Ⅱ호 기항으로 올해 제주를 찾은 크루즈는 7항차 67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7항차 1만3000여명이 방문한 것과 비교하면 항차는 늘었지만 인원은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