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국제 크루즈선 제주기항 잇따라
10일 실버쉐도우·17일 볼렌담호 방문…올해 총 12항차·1만2600명 예상
2016-10-10 진기철 기자
세계를 일주하는 국제 크루즈선의 제주기항이 잦아지고 있다.
10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구미주 관광객을 태운 실버쉐도우호(Silver Shadow, 2만8258t급)가 이날 제주에 기항한데 이어 17일에는 볼렌담호(Volendam, 6만906t급)가 제주를 찾는다.
제주를 찾는 세계일주 크루즈 관광객은 올해 모두 12항차·1만26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8항차·1만100여명과 견줘 25% 증가한 규모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방문에 대한 만족도 향상이 지속적인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이날 실버쉐도우호 입항에 맞춰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방문에 대한 환영의 의미로 공연과 포토존, 한복 도우미 등을 운영했다. 또 영어 가능한 아이크루(i-crew, 크루즈 관광안내 자원봉사단)를 투입, 제주관광 및 교통 안내 등을 돕도록 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중국에 편중된 크루즈 관광시장 다변화 및 접근성 개선을 위해 해외 크루즈 주요 전시 박람회에 참가, 선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초청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