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성의 나눔·도전정신 기리며 확산 노력”

제37회 만덕제·김만덕상 시상식…전혜성씨·전정숙씨 수상

2016-10-05     오수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김만덕기념관에서 제37회 만덕제 및 김만덕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만덕제는 여성 김만덕의 나눔과 도전정신을 기리고 그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80년부터 김만덕상 시상식과 병행해 봉행해 오고 있다.

올해 만덕제 봉행은 제29회 김만덕상 수상자인 한월자씨가 초헌관을 맡아 김방훈 정무부지사와 원희룡 지사 부인 강윤형 씨, 도내 기관 단체장 등의 헌화·분향, 제례봉행, 분향 등의 순서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어 김만덕상 시상식에서는 올해 수상자인 전혜성씨(87, 봉사부문)와 전정숙씨(91, 경제인부문)에게 상패 및 상금 5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의인 김만덕의 나눔과 시대의 금기를 깬 도전 정신을 확산하고 이어가는데 힘쓰겠다”며 “김만덕의 정신을 널리 알려 전 세계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인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