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행정조직 '슬림화ㆍ정예화'

2005-08-15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 행정조직이 1995년 민선출범 이후 슬림화 되고 행정인력이 정예화 되는 등 고품질 행정조직으로 재편됐다는 평가다.
북군은 민선출범 첫해인 1995년 19실과, 2직속기관, 5개 사업소, 7읍면(4출장소) 780명에 이르는 조직을 민간위탁과 행정사무개편 등을 통해 현재 15실과, 2직속기관, 4사업소, 7읍면 689명으로 조정하는 등 1개 사업소와 행정인력 100여명을 줄였다고 14일 밝혔다.

이에따라 공무원 1인당 지역주민수는 다른 시군 평균 120∼130명보다 많은 153명으로 행정조직과 인력의 슬림화를 현실화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사회복지직, 상수도, 재난안전 등 지역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직렬은 확대하고 단순 시설관리 등 불필요한 행정인력은 감축하고 민간위탁을 통해 조직의 역동성을 높이는 등 효율적인 조직운영체제로 전환했다.

한편 북군은 제주청소년수련원과 비자림청소년수련원, 동·서부위생처리장, 북군축산폐수처리시설 등을 민간위탁하고 있는데, 민간위탁으로 12억원의 예산이 절감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