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고운산 개인전 도문예회관 제1전시실
0815 문화
2005-08-15 한애리 기자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 때 스산한 가을바람이 더욱 간절해진다.
가을바람을 맞는 듯, 가을산 한 자락에 서 있는 듯 보기만 해도 시원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고운산 개인전.
'남국사의 향기' '무량수전의 가을' 등 한지에 그윽한 묵의 향은 여름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조용히 위로하는 듯 하다.
고운산씨의 10여 작품이 내걸리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학과 대학원, 제주대 산업대학원을 졸업한 고씨는 1996년 제주도민술대전대상을 수상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했으며 제주도미술대전 초대작가전, 한국화동질성회복전, 제주한국화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