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서 80개 이상 메달 따낸다”

도장애인체육회, 제36회 전국장애인체전 선전 다짐

2016-10-04     박민호 기자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80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다짐했다.
4일 제주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충청남도 아산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주도는 이번 대회 20개 종목 선수 202명과 임원 및 보호자 159명 등 모두 361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6일 제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각 종목별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종목별 대표자회의를 열고 전국장애인체전 전체 진행사항과 종목별 수송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도장애인체육회는 대진 추점 결과를 토대로 전력평가분석회의를 갖고 종목별 경기력 분석을 통해 육상 등 15~16개 종목에서 모두 80개 이상의 메달을 예상했다.

이번 체전에서는 각종 전국대회에서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도휠체어농구단이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한국 휠체어 육상의 간판스타인 홍석만(제주도청)선수도 대회 4관왕을 노린다. 홍석만은 이번 대회 800m를 비롯해 1500m, 5000m, 10km단축 등 4경기에서 금빛 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제주장애인수영의 기대주 강수정(제주도청), 고덕양(제주도청)이 지난 대회 3관왕에 이어 2대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하며, 고준혁이 자유형 50m, 100m, 접영 50m에서 3관왕의 물살을 가를 예정이다. 배드민턴에서도 신경환(제주도청)이 대회 2관왕을 김중환, 김연심, 강정금 등이 금빛 스매싱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역도 문정훈(제주도청)선수가 전년도에 이에 이번 대회에도 3관왕을 노리고 있으며 사이클 김지연 선수와 강진이 선수가 대회 2관왕에 도전장을 던졌다.

대회에 앞서 제주도선수단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제주시 탐라장애인복지관에서 결단식을 갖고 필승의 결의를 다질 계획이다.

이번 대회와 관련, 박종성 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훈련장소와 훈련비 부족 등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남은 기간 훈련에 매진해 반드시 목표 메달을 달성하고 자랑스러운 제주인으로서 타 시도선수단의 모범이 돼 우리고장의 명예와 긍지 또한 드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