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대 총장 외부인사 영입

18일까지 ‘초빙공고’

2005-08-15     정흥남 기자

속보=총장 선거 파행으로 1년 넘게 학내 분란이 이어져 온 제주교육대학교가 결국 외부인사 가운데 총장후보를 내기로 했다.
제주교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오는 18일까지 외부인사 총장후보자를 초빙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교대는 이같은 내용을 대학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에앞서 지난 10일 구성된 가칭 ‘제주교대총장후보자 추천을 위한 자문 위원단’은 외부인사 총장 초빙을 권고했다.

또 제주교대 총학생회와 총동문회도 현재의 학내 정황으로 볼 때 교수간 갈등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외부인사로 총장을 선출하자는 입장을 보였다.
제주교대는 총장임용후보 지원자격은 부교수 이상의 대학교원 경력을 갖고 있어야 하며 교육공무원법상 임용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로 제한했다.
이에앞서 김진표 교육 부총리는 최근 제주도교육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교대는 스스로 총장을 선출할 수 있는 마지막 노력을 8월말까지 해야 할 것"이라며 "관련법이 시행되는 9월 이후에는 정부가 직접 개입할 수 밖에 없다"며 교육부가 직접 총장을 임명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