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칠십리축제 성황리 폐막

가족단위 프로그램 다채
장애인층 참여 확대 호응

2016-10-02     진기철 기자

‘느영나영 모다들엉 지꺼지게’를 주제로 사흘간 다채롭게 열린 제22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2일 막을 내렸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칠십리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다양한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과 장애인층의 참여 확대를 도모, 큰 호응을 얻었다.

우선 이 기간 어린이 사행대회, 조랑말체험, 보드게임, 가족소망 나무와 패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등 가족단위 프로그램과 관내 온성학교 학생들을 위한 초청 기획공연(행복한 왕자)도 열렸다. 또한 서귀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는 ‘나눔장터’도 운영, 수익금 전액을 장애인 복지증진에 사용했다.

특히 새롭게 단장한 ‘칠십리 퍼레이드& 마을 마당놀이’도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관내 17개 읍·면·동민은 물론, 일반 단체 및 U-20 월드컵 홍보단, 브라질삼바공연 팀까지 약 2000여 명의 참가,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다양한 콘셉트로 행진, 흥을 돋웠다.

이와 함께 전세대가 어울리고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공연을 비롯한 재능기부 무대도 축제장의 열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이 외에 자구리프리마켓, 옛 생활모습 사진전서 및 맷돌체험, 지역 명품브랜드홍보관, 분재전시회, 건강체크 부스 등의 다양한 홍보·전시관도 운영됐다.

축제조직위 관계자는 “비교적 쾌적한 날씨로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수 있었다”며 “축제기간 여러 불편을 감수해 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