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광공업 생산·출하·대형소매점 판매 증가
호남통계청 8월 동향…건설경기 활황세 등 영향
2016-10-02 진기철 기자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가 활기를 띠는 가운데, 대형소매점 판매액도 크게 증가했다. 건설경기 활황세와 제주를 찾는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내놓은 ‘8월 제주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제주지역 광광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2.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금속가공(-14.5%)은 감소했지만, 생수와 소주 등 음료(38.4%), 레미콘과 건물용 안전유리 등 비금속광물(28.7%), 고무 및 플라스틱(30.1%) 등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이와 함께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18.8% 증가했다. 역시 금속가공(-7.6%)은 감소했지만 비금속광물(29.5%), 식료품(17.8%), 고무 및 플라스틱(35.5%) 등은 크게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240.4로 1년 전보다 29.6%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35.3% 증가했고, 화장품(27.7%), 의복(17.8%), 신발가방(9.8%) 등도 증가폭이 컸다.
제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메르스 영향으로 지난해 6~8월 잠시 감소했다고 9월부터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