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휠체어농구, KWBL 2연패 순항
지난 열린 리그 1라운드 3전 전승
2016-10-02 박민호 기자
제주도휠체어농구단(단장・감독 부형종)이 ‘2016 KWBL 휠체어농구리그’ 1라운드에서 3전 전승을 기록, 리그 2연패를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L, 총재 변효철)이 주최・주관하는 KWBL 휠체어농구리그는 전국 1부 리그 5개 팀이 약 3개월간의 정규리그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아시아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리그 대회다. 제주는 지난 2월 초대챔피언에 등극한 제주는 올해 리그 1라운드에서 3연승을 거둔 것이다.
제주는 지난달 27일 고양시홀트(75:59), 29일 서울시청(72:48), 30일 무궁화전자(71:64) 등 전국의 강호를 잇따라 격파하고 3전 전승으로 리그 성적 1위를 기록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부형종 감독은 “초대 리그에서 우승할 때 보다는 더 험난한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동안 선수들이 꾸준히 훈련하고 팀워크를 다지는 노력을 해 왔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2~5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서 반드시 2연속 챔피언등극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회는 서울시청, 대구시청, 고양시홀트, 제주특별자치도, 무궁화전자 등 5개 국내 휠체어 농구팀이 12월 4일까지 정규리그 3라운드 총 30경기를 치르며, 12월 16일부터 정규리그 1위 팀과 2위 팀이 3전 2선승제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경기는 고양실내체육관, 대구계명문화대체육관, 안산올림픽기념체육관, 서수원칠보체육관, 제주한라체육관 등에서 벌어지며, 매 경기 10분, 4쿼터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