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뜨거운 ‘제주 이주 열풍’

올해 1만명 삼다도서 ‘인생 2막’

2016-09-28     진기철 기자

올 들어 제주로 생활터전을 옮긴 인구규모가 1만명을 넘어섰다. ‘인생 2막’을 제주에서 시작하려는 이주 열풍이 식지 않고 있음이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유입인구에서 유출인구를 뺀 제주지역 순이동(순유입) 인구는 1127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 들어 8월까지 기록한 제주지역 순이동 인구는 1만903명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시·도별 순이동자 수 현황을 보면 경기(1만5118명), 세종(2179명), 충남(1237명), 제주(1127명) 등 8개 시·도가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1만4671명)과 부산(-1531명), 경북(-928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 됐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이 0.93%, 제주 0.18%, 경기 0.12% 등을 기록했다.

한편 8월 한 달 전국 이동자수는 64만188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다.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6.7%, 시·도간 이동자는 33.3%를 차지했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수)은 1.25%로 전년 동월 대비 0.05%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