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보, 소기업·소상공 연체자 신용회복 지원
2016-09-28 진기철 기자
금융기관 대출금 연체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운 소기업·소상공인들에 대한 채무 부담을 완화해기 위한 시책이 추진된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채무자의 상환의욕을 고취하고 재단 보유 채권에 대한 회수율을 높여 자산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10월~11월 두 달 동안 ‘특별채무감면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감면 대상은 재단 보증서 이용 고객 가운데 재단이 대위변제를 통해 권리를 갖고 있는 구상채권과 특수채권 중 재단 내부규정에 부합하는 기업이다. 원금을 제외한 이자 부분에 한해 운영된다.
주요 감면 내용을 보면 재단의 채권 손해금률은 기존에는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법적요율을 적용했으나,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에는 구상채권인 경우 상환 기간에 따라 차등요율을 적용, 10% 이상 추가 감면이 이뤄지고 특수채권인 경우에는 이자 전액 면제 방식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신용도 판단정보 해제 기준 역시 현행 분할 상환 약정금액의 ‘10%이상 상환’에서 ‘5%이상 상환’으로 완화해 추진할 계획이다.
재단은 이번 특별채무감면캠페인을 통해 채무자의 조기 신용정보 관리 해제를 유도함으로써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활동 재기의 발판을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제도의 시행이 채무자와 재단 모두가 진정으로 상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