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 ㎏당 150원 결정
지난해보다 10원 내려
2016-09-28 김승범 기자
올해산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가 kg당 150원으로 결정됐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감귤운영위원회에서 2016년산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가 kg당 150원(가공업체 부담 100원, 도 보조 50원)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해 kg당 160원에서 10원이 인하된 금액이다.
올해 감귤 생산량이 54만4000여t으로 예측되면서 가공용도 과잉생산이 예상되고, 최근 국내 음료시장의 침체로 인해 비축중인 감귤농축액 처리도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이 같이 결정했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운영위원들은 앞으로 제주감귤의 발전과 감귤혁신 5개년 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 및 수매제비용 등을 단계적으로 낮추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발공사는 올해산 가공용 감귤 수매계획을 감귤출하 예정일인 10월 1일에 맞춰 수매용기를 일선 농·감협에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감귤운영위원회 회의에는 제주도와 양 행정시, 농·감협 조합장, 개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