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2차 추경 9561억원 편성

기정 예산比 352억원 증가
내진보강·우레탄 교체 역점

2016-09-28     문정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 내진보강과 우레탄시설 교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부족분 일부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했다.

1차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삭감됐던 애월고 전공교과시설구축비도 전액 재편성했다. 

도교육청은 201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기정예산 9208억원보다 352억원(3.8%)이 증가한 9561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세입 예산으로는 정부 추경에 따른 보통교부금 추가분 291억원과 2016년 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이후 교부된 특별교부금 국가시책사업 22억원, 국고목적 예비비 39억원 등 총 352억원을 증액했다.

세출 예산에서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우레탄트랙 개보수에 71억원, 내진보강 시설에 37억원을 배정했다.

김녕초 동복분교장과 장전초 등 학생 수가 증가한 학교의 교실 증축 예산으로 49억원, 애월고 미술학과 전공교과시설구축비 25억원, 전국기능경기대회 시설비 24억원을 비롯해 다문화학생교육지원 등 국가시책 특별교부금 사업 22억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 부족분 56억원도 추가 편성했다.

애월고 전공교과시설구축비는 지난 1차 추경에 24억여 원을 반영했다가 도의회 심의에서 설계비 1억4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삭감됐던 것을 재반영했다.

누리과정 예산으로는 1년 치 458억원 가운데 부족분 108억원 중 56억원(1.4개월분)을 반영했다. 남은 52억원은 3회 추경에 반영 여부를 추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고수형 교육예산과장은 “건강·안전 관련 사업에 역점을 두고 이번 추경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번 2차 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경예산안은 내달 17일 시작되는 제346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에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