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 의무는 123의무경찰대에서
국토방위는 군인의 주 임무이다. 그러나 국토방위를 주 임무로 하는 경찰부대가 있다. 제주도 해안선 400여km를 불철주야 경계 하는 제주해안경비단이 그렇다.
그 중 123의무경찰대는 제주시내80km 해안선을 경계 하며 영해로 침투하는 적을 발견, 포획 또는 섬멸 하는 임무를 가진다.
더불어 대간첩 작전, 테러 등에 대응하기 위해 5분 타격대를 24시간 운영한다. 때론 중요한 치안상황에 출동하기도한다. 작년 여름 80대 할머니 관광객이 실종된 사건에 출동하여 첨단 장비 이용 6시간만에 발견 생명을 구했다.
123의경대는 주어진 임무 외에도 자기 계발을 하는 부대이다. 주 40시간 근무시간 외에는 노터치 타임이라는 제도하에 자기 계발 시간을 가진다. 그로인해 대원들은 전역시까지 워드 프로세스 자격증에서 크게는 공인중개사 자격증까지 1개 이상 자격증을 취득한다.
금년에는 전역후 바로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 하기도 했다. 그렇다, 123의무경찰대에서의 국방의 의무는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곳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도록 하고 있다.한달에 2번 장애인요양원을 찾아 목욕봉사, 불우학생들을위해 주1회 학습봉사, 농번기때 농어민들을 위해 일손 돕기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한다. 대원들은 봉사 활동 후 자신에 대한 고마움과 뿌듯함을 느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경찰대학 출신의 최고 엘리트 경찰관과 자녀처럼 살피는 사회 경험이 풍부한 경찰관으로 이뤄진 지휘요원들은 부모님, 대원들과 풍부한 소통으로 안정감을 주고 있다. 더불어 분기별 부모초청 간담회 개최 및 SNS을 통한 부모, 대원, 지휘요원간 항상 소통을 이어간다. 이러한 점들이대원들과 부모님들이 123의경대를 가장 선호하는 이유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안경계 임무를 수행하는 대원들에게 고마움과 격려를 보낸다. 필자도 이들이 행복한 부대생활이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방의 의무를123의무경찰대에서 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