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시장 개척에 선봉에 서겠습니다"

일출봉 제주청정광어영조합 약 활넙치 100톤 日에 수출

2005-08-13     김상현 기자

국내 활 넙치 소비 부진과 주요 수출시장인 일본 내 수요 감소로 어려운 요즘 수출시장 개척에 앞장서는 영어조합법인이 있어 양식어업인들이 큰 힘이 되고 있다.
12일 남제주군에 따르면 관내 양식어업인 13명이 지난해 말 일출봉 제주청정광어영어조합법인(대표 박성화)을 설립해 일본 오사카 지방에 직접 넙치 수출에 나서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약 100t(한화 10억원)의 활 넙치를 수출했다.

활 넙치 수출인 경우 제주에서 일본 간 직항 선박편이 없어 부산을 경유해 일본까지 운송하게 되는데 11t 크기의 활어차 1대에 동절기는 약 4t, 하절기는 3.5t의 활어를 수송, 왕복 약 5일 정도가 소요하게 돼 한 달에 5~6회 수출하고 있다는 것.
제주청정영어조합법인은 앞으로 오사카뿐만 아니라 후쿠오카, 시모노세끼, 히로시마 등지에 수출시장을 확대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남군 관계자는 "연간 약 1000t의 활 넙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제주지역 육상양식어업의 활로 찾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