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레드키위 첫 수확 시작

후숙 당도 18브릭스 예상…내달 중순까지 도내 35농가서 150t 생산 전망

2016-09-20     김승범 기자

올해산 ‘레드키위’ 첫 수확이 시작됐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날 처음으로 레드키위를 수확 시작해 앞으로 본격적으로 출하할 전망이다.

이번에 수확하는 레드키위는 지난 1월부터 저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저 3℃로 보조가온 재배를 한 관내 2농가에서 15t을 수확해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출하할 계획이다.

농가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당 4300원으로 수확시 열매크기와 당도, 경도, 색도 등 품질조사를 실시해 품질이 좋을수록 ㎏당 최대 600원의 인센티브가 추가 지급된다.

올해산 레드키위는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 공동선과장에서 선과작업을 거쳐 500g 투명용기 소포장 두개를 한 묶음(1㎏)으로 포장, 전국 하나로마트로 출하될 예정이다.

수확시 당도는 10브릭스 정도이며, 후숙 후에는 18브릭스 내외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10월 중순까지 도내 35농가에서 150t이 생산될 전망이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부터 제주산 키위를 수출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레드키위와 한라골드키위, 그린키위를 10월부터 홍콩, 싱가포르, 러시아 등 6개국에 수출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