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역 재무구조 '탄탄'

1차 증자분 전량 해소 2차분 외자 유치길 터

2005-08-12     한경훈 기자

(주)제주교역(대표이사 홍오성)의 재무구조가 탄탄해지고 있다.
1차 증가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데 이어 2차 증자에는 외자유치의 길까지 열렸다.
제주교역은 11일 최근 1차 증자분 30만주(6억6900만원)가 전량 해소됐다고 밝혔다
제주교역은 지난해 11월 주당 액면가를 1만원에서 2230원으로 77% 감자 조치 후 증자 결의를 했다.
제주교역은 “주주인 도내 4개 시.군과 농협 등 생산자단체를 비롯해 제주도에 증자 참여를 요청했으나 이게 여의치 않아 일반 도민에게 증자분이 전량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제주교역은 또 1차 증자계획의 성공에 따라 지난 10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신주 40만주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그런데 이 증자계획에는 미국 소재 상업용 에어콘, 냉장고 전문 제조업체인 '터보에어(TURBOAIR)사‘가 증자 참여를 선언했다. 11만주에 해당하는 청약대금은 이미 선납돼 실질적인 외자유치의 길이 트였다.
이 회사의 증자참여는 특히 제주교역의 미주시장 개척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터보에어(TURBOAIR)사’는 미국 21개주에 물류시설과 판매망을 갖고 있는 회사로 알려졌다. 제주교역은 이 회사와 연계를 통해 제주산 생수, 수산물, 화훼 등을 적극 수출할 계획으로 있다.
한편 제주교역은 제주산 농수축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FRESH JEJU' 프렌차이즈 사업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5월 12일 인천시 계양구에 문을 연 1호점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고, 이달 중에는 제주에도 직영점과 가맹점 개점이 예정돼 있다. 또 서울과 일산 등 경인지역에도 가맹점 개점이 초 읽기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