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한가위 한마당’ 개최

지난 16일 제대 체육관
이주민 등 1000명 참여

2016-09-18     오세정 기자

민족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도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주여성 등 이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제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외국인주민과 함께하는 한가위 한마당’ 행사가 개최됐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한가위 한마당 행사는 지난 2000년도부터 제주이주민센터가 주관해 이주민들이 타국에서의 외로움과 어려움을 달래는 우정과 화합의 한마당 행사로 마련, 개최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별 유대 결속력 강화와 친선 화합을 위한 다양한 어울림 프로그램과 함께 무료 건강검진, 이·미용서비스, 생활법률 상담 등 각종 부대행사, 경품추첨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원희룡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주에서 생활하는 이주민들이 당당한 제주도민으로서 미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한가위를 맞아 훈훈한 고향의 정을 느끼면서 그동안의 힘든 일을 잊고 즐거운 하루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