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단속 불만 경찰관 흉기 위협 40대
2016-09-13 김동은 기자
서귀포경찰서는 음주운전 단속에 불만을 품고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박모(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전 0시34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시계탑에서 대정파출소까지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박씨는 차량을 운전하던 중 행인과 말다툼이 벌어졌고, 행인이 박씨가 술을 마셨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204%의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또 같은 날 오전 1시20분께 음주운전 단속에 불만을 품고 자신의 차량 안에 있던 흉기를 꺼내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