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몽골교류전

2005-08-11     한애리 기자

지배와 피지배의 역사와 문화성에서 닮은꼴, 제주와 몽골 미술로 만났다.
제주·몽골미술교류전이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몽골 UMA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몽골미술가협회(회장 L.BOLD)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제주도지회(지회장 김현숙)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와 몽골 국제교류전 협정이후 처음으로 몽골에서 열린다.

몽골과 제주는 지배와 피지배의 역사 속에서 문화적 공통점이 많은 곳으로 몽골은 한국을 '솔롱고스(무지개의 나라)'로 부르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자연적으로 제주와 몽골이 더욱 유사해 작가들끼리 교감이 활성화 되고 있다.
제주·몽골교류전에는 현대미술의 다양한 분야을 망라한 한국미술협회제주도지회 작가 작품 29점과 몽골미술가협회 작가 작품 37점이 출품, 전시된다.

김현숙 한국민술협회제주도지회장은 "설레임 속에 칭기스칸의 후예들이 넉넉하고 여유롭게 살아가는 대초원의 나라를 방문해 제주 미술을 알리고 제주의 생활과 문화를 알리며 작가들과 교류의 장을 열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더욱 가까워지고 예술을 통한 우정의 장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