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증 입도 불법체류자 무더기 검거
제주출입국사무소 유관기관 합동단속 167명 적발
2016-09-07 박민호 기자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가 도내외 관계기관들과의 합동 단속을 실시, 무사증 입국 후 사라진 불법체류자들을 대거 검거했다.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정병열, 이하 출입국사무소)는 지난달 29일부터 10일간 수원출입국 광역단속팀, 제주지방경찰청,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등 관계기관과 제주도내 특별 합동단속(총인원 855명)을 실시해 불법체류자 167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출입국사무소는 이들을 고용한 불법 고용주 29명과 알선자 2명도 추가로 적발, 이중 불법 고용주 3명과 알선업자 1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번 단속은 제주무사증 불법체류자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불법체류․불법고용 근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시한 것으로, 건설현장, 식당, 불법체류자 거주 숙소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도내 건설업종을 대상으로 한 집중 단속이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신화역사공원 조성공사 현장(22명) 등 건설현장에서 모두 44명의 불법체류자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국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지방경찰청,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합동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불법고용 알선 브로커에 대한 수사공조를 통해 제주무사증제도를 악용한 불법행위에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