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대부고 선·후배 전국근대5종대회서 선전

2016-09-07     박민호 기자

제주사대부고 선·후배들이 전국 근대5종대회에서 값진 메달을 수확하며, 오는 10월 제97회 전국체전 메달 획득의 기대감을 높였다.

7일 제주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경북 문경시를 비롯한 국군체육부대에서 진행된 ‘제35회 전국근대5종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제주사대부고·출신 선수들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제주사대부고 출신으로 한국체육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지훈(3년)은 남자대학부 근대5종 경기에서 1419점을 획득해 송인성(한국체대 2년, 1411점)을 8점차로 따돌리고 개인전 1위를 차지했으며, 2년 후배 소현석(한국체대 1년)도 같은 종목에서 1407점을 획득해 값진 동메달을 추가했다.

또 김대원(제주사대부고 3년)은 남자고등부 근대4종 경기에서 펜싱종목 210점의 저조한 성적으로 20위에 그쳤지만, 주 종목 수영에서 4위, 복합경기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4종목합계 1148점을 기록, 은메달을 획득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김대원이 펜싱종목에서 다소 선전해 준다면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렇게 되면 오는 전국체전에서 남자고등부 근대4종 개인전, 남자일반부 근대4종 개인전과 단체전 및 계주경기에서 금빛 성적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