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관광객 돌 파편 ‘슬쩍’

2016-09-06     김승범 기자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 때문에 대표 관광지이자 제주도기념물로 용의 머리를 닮았다는 용두암 돌을 사라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

농수축경제위 이경용 의원은 6일 해양수산국 업무보고에서 “용을 숭배하는 중국인들이 용의 기운을 받기 위해 용두암을 깬 파편이나 주변 돌을 무단으로 가져가고 있다. 제주항 등 보안검색 과정에서 돌이 하루 한 상자씩 나온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설명.

일각에서는 “한해 중국인이 수백만 명씩 제주를 찾는다. 단속의 손길이 없으면 용두암 돌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