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경철 강정마을회장 체포
2016-09-05 김동은 기자
서귀포시 강정마을로 진입한 해병대 군용 트럭을 막아 통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경철 강정마을회장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귀포경찰서는 5일 오후 1시45분께 강정마을에서 조경철 강정마을회장을 교통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4월 28일 해병대 9여단 장병 8명을 태운 군용 트럭이 사주경계를 하며 강정마을을 지나가자 막아 세워 통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해병대 9여단 소속 군인들은 제주민군복합항 통합항만 방호훈련에 참가, 중문에서 제주해군기지전대로 진입하려던 길이었다.
경찰은 조 회장에게 3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조 회장이 이에 응하지 않자 지난 6월 30일자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후 집행 시기를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