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기 주요 농축산물 가격 ↑
농경연 조사결과…사과·배 등 대부분 작년 대비 상승 전망
소비자 74.4% 차례 준비…음식 구입비용 30만원대 최다
추석 명절을 맞아 대부분의 제수용품 가격이 대체적으로 작년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 추석 과일 가격은 작년보다 높지만 평년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사과는 출하량 감소로 도매가격은 작년보다 15% 높을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평년 수준도 웃돌 전망이다.
배는 출하량은 많지만 대과가 적어 가격은 작년보다 높고, 평년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단감은 출하량 감소로 가격은 작년 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한우 가격은 도축물량 감소로 작년보다 상승한 1만9000~2만원(1등급 1㎏ 기준)에 형성될 것으로 봤다. 돼지고기는 도축 마릿수 증가로 작년보다는 9~15%(4100원~4100원(탕박 지육 1㎏ 기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채소류인 경우 배추는 성수기(추석 2주전) 고랭지배추 출하량 감소로 작년 동기 보다 높게 형성된 가운데, 8월 하순 2만160원(10㎏) 보다는 다소 낮은 1만9000원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무는 성수기 가격이 낮게 형성됐던 지난해 동기(7580원, 18㎏)보다 높은 가운데 8월 하순(1만9410원) 대비 약보합세 약보합세(1만9000원 안팎)을 나타낼 전망이다.
이 외에 밤은 작년 성수기 대비 2~6%, 건대추는 9%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추석 명절에 차례를 준비하는 소비자는 74.4%로 조사된 가운데, 명절음식 예상 구입비용은 30만원대가 전체 38.5%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만원대 37.8%, 40만원대 10.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구입의향 장소는 재래시장(36.3%)이 가장 많았고, 대형마트(34.95), 인근 상가(13.2%), 농협하나로마트(8.8%), 산지직거래(2.3%), 온라인쇼핑몰(2.2%)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