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협 ‘제7거점산지유통센터’ 완공

한림한경권역 지난 2일 개장·본격 가동

2016-09-04     진기철 기자

제주감귤농협이 감귤 유통혁신을 위해 추진한 7번째 거점산지유통센터가 완공됐다.

제주감협은 지난 2일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현지에서 ‘한림한경권역 거점산지유통센터’ 개장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가동되는 제7유통센터는 제주도 감귤혁신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감귤 품종별 생산유통의 조직화 및 규모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균일한 품질의 감귤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센터는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 부지 1만5669㎡, 건축 연면적 4825㎡ 규모로 지어졌다. 또 GAP기준에 부합되는 농산물우수관리시설로 지정, 설치돼 안전농산물 유통 공급망을 구축했다.

특히 최신 모델의 4조라인 비파괴 광센서를 장착, 선별의 정밀도를 극대화 했으며, 도내 선별기에선 처음으로 상품손상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브러쉬 컨베어가 설치됐다.

여기에 노지 감귤과 만감류 등 모든 품종을 동시에 선별할 수 있는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했다.

김용호 조합장은 “이번 유통센터 개장으로 제주도 전역에 고품질감귤 생산기반 및 유통사업 선진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FTA 등 시장개방에 맞서 제주감귤이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조직화(공선회) 확대 등 유통사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