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소화기와 화재감지기’ 어떠세요?

2016-09-01     강문철

“소화기·화재 감지기,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소화기와 화재 감지기는 각 가정에 꼭 필요한 물건이다. 화재감지 및 소화기는 상당수의 주택 화재를 막거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람들은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로 인화 물질이 많은 공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대형 마트, 주점이나 노래방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화재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은 바로 우리가 먹고 자는 생활의 휴식처, 바로 ‘집’이다.

아파트의 경우는 이전부터 법에 따라서 소방설비를 의무화하고 소방안전관리자를 두어 소방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지만 단독주택은 지난 2012년 2월 5일부터는 신축과 개축 등 새로 건축허가 된 주택은 의무적으로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을 설치해야 하며 이미 건축이 완료된 기존 주택의 경우에도 2017년 2월 4일까지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단독주택 화재가 많은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발생시간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 주택화재에서 사상자가 많은 시간대는 23~01시, 03~05시, 01~03시 순으로 파악된다. 가족 모두가 곤히 잠든 시간이라 즉시 대피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바로 “단독형 감지기”다. 또한 소화기는 초기화재 진압에 아주 유용하다.

“단독형 감지기”란 연기에 의해 내장된 센서가 화재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경보를 울리는 장치를 말한다. 미국, 영국 등에서는 ‘연기경보기(Smoke Alarm)’, 국내에서는 ‘화재 센서’ ‘단독형 감지기’로 불리고 있다. 정식명칭은 ‘단독 경보형 감지기’로, 화재 사실을 조기에 발견, 신속한 대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조기 발견된 화재는 소화기로 진압해 재산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

구하기도 쉽고 저렴하며, 설치하기 쉬운 유용한 장치인 단독형 감지기, 소화기는 가정의 안전을 지켜주는 좋은 친구로서 우리의 가정에 꼭 필요한 존재이다. 이번 추석명절을 앞두고 고향의 부모 형제들에게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