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여경, 제주여행 중 노트북 절도 혐의 입건
2016-08-31 고상현 기자
제주도로 여행을 온 현직 여자경찰관이 패스트푸드점에서 노트북을 훔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전라북도지방경찰청은 정읍경찰서 소속 A(28·여) 순경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순경은 29일 오후 2시35분께 서귀포시 모 패스트푸드점에서 다른 사람의 노트북을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A 순경은 경찰 조사에서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노트북을 밖으로 들고 나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인이 놓고 간 노트북을 보면 가게에 맡기거나 경찰에 신고하는 게 일반적인데 매장 밖으로 나간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혐의가 입증되면 징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