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란 마음으로 대합니다"

10년동안 사랑의 가위질 선사

2005-08-08     김상현 기자

10년 전부터 노인들에게 '사랑의 가위질'을 선사하는 단체가 있어 고마움을 사고 있다.
한국이용사회남제주군지부(지부장 정봉홍)는 지난 5일 임원 및 회원들은 남원리. 온평리 등 4개 마을 경로당을 찾아 120여 명의 마을 노인들에게 사랑의 이용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한국이용사회남제주군지부가 '사랑의 가위질'을 전하기 시작한 것은 창립과 동시인 1994년부터.
이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남제주군 동.서부 지역을 순회하며 중산간 마을 경로당 및 요양원 등 노인시설을 찾아 무료 이용봉사 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봉사활동도 꾸준히 실시, 주위로부터 고마움을 사고 있다.

특히 이들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있을 경우 직접 가정으로 방문해 이용봉사를 하는 것을 비롯해 말벗이 돼 주는 등 소외되기 쉬운 노인들과 장애인들에게 깊은 관심과 함께 정이 메말라 가는 요즘 훈훈한 인정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정봉홍 지부장은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다"며 "우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어 보람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