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보내준 도민에게 감사
2004-06-01 임영섭 기자
제주도의 1차산업 및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양정규 전의원이 31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 임기 만료에 따른 향후 거취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 전의원은 "지난 1967년 제7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제9대와 12대, 14대, 15대, 16대 등 6선의 영광을 한몸에 받았다" 면서 자신에게 지지를 보내준 제주도민들의 성원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양 전의원은 "지난날의 무거웠던 짐을 내려놓으려고 이 자리에 서고 보니 지나간 일들이 마치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면서 "제주도의 심부름꾼이 되고자 한 세대를 열심히 달려왔지만 새삼 지난날을 돌이켜보니 못다 한 일이 안타깝다" 고 국회의원 임기 만료에 따른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이제 제주도민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겠다" 면서 "도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제주복지회를 구성,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 고 밝혔다.
당적 유지와 관련 "국회의원 신분은 아니지만 한나라당 당적은 그대로 유지한다" 면서 "한나라당이 2007년에는 집권여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