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제주-하이난성 스포츠교류 열린다
25일부터 닷새간 도 일원서
2016-08-23 박민호 기자
제주와 중국 하이난성 청소년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2016 제주-하이난성 스포츠교류’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도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23일 제주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교류에는 중국 하이난성 축구 선발팀 남자 20명과 임원 12명 등 모두 32명이 참가하며, 제주에선 서귀포고 축구팀 18명과 제주중앙고 축구팀 18명, 지도자와 본부임원 10명 등 36명이 참가한다.
대회 첫날 오후6시 아스타호텔에서 환영 행사가 개최되며, 둘째날에는 오전 10시 제주중앙고 운동장에서 제주중앙고축구팀과 1차 교류전을 치른다. 이어 셋째날에는 오후3시부터 서귀포고 축구팀과 2차 교류전이 열릴 예정이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성산일출봉을 비롯한 아쿠아플라넷, 표선민속촌 등 세계자연유산 탐방을 통해 제주의 역사문화 체험의 시간도 함께 가질 계획이다.
제주도체육회 관계자는 “역사 문화 지리적 복합적인 문제들로 늘 가까우면서도 멋 이웃으로 불리는 한·중 관계에서 양국 도시간의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미래의 주역인 양국 청소년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교차 교류를 통한 경기력 향상을 위해 교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2005년 제주도와 중국 하이난성과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고 있으며, 격년제 교차방문으로 매해마다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