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ㆍ항포구 기초질서 실종

오물 투기 등 올 215건 ...절도사건도 15건

2005-08-06     정흥남 기자

해경 집중단속 착수

연중 최대의 피서인파와 여객선 이용객들이 몰리는 해수욕장 주변과 항.포구 주변에 무질서가 판을 치고 있다.
이에 따라 모처럼 편안한 피서여행을 찾아 나선 관광객들과 도민들이 기분을 잡치고 있다.
5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올들어 조내 항.포구 및 해수욕장 주변에서 적발된 기초질서 사범은 215건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담배꽁초와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처럼 무질서와 함께 해수욕장과 항.포구 주변이 절도범들이 범죄 표적이 되고 있다.
해경은 올해 이들 지역에서 15명의 절도사범을 적발, 이들 중 2명을 구속하고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대부분 해수욕장 및 항.포구 주변 주차장을 중심으로 담배와 현금 등을 훔친 혐의다.

한편 해경은 이날 해수욕장 피서객들의 소지품 도난사고와 해수욕장 인근 농산물 절행위 및 항.포구 선박 장비 절도행위 등을 특별 단속키로 하고 취약시간대 순찰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