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포구서 승합차 추락···60대 운전자 숨져
2016-08-22 김동은 기자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포구에서 승합차가 바다로 추락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9시51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신산포구에서 전모(63·서울)씨가 몰던 렌터카 승합차가 바다로 추락했다.
승합차에 혼자 타고 있던 전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전씨가 몰던 승합차는 사고 당시 도로변 적치물과 1차 충돌 후 왕복 2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반대 바다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조사 결과 전씨는 지난 15일부터 서귀포시 서홍동의 한 숙박업소에 혼자 투숙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전씨는 렌터카 업체에서 승용차를 빌린 뒤 연장 처리를 하며 운행해 오다 사고 당일 연장하지 못해 12인승 승합차를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