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작은 소화기로 큰 화재 피해 막아

2016-08-21     고상현 기자

제주에서 시민들이 화재 초기에 소화기로 잘 대응해 큰 피해를 막은 사례가 이어졌다.

17일 오후 11시께 제주 시내 한 아파트 지하 변전실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이를 목격한 거주자가 소화기를 사용해 대형 화재를 막았다.

이에 앞서 11일 오후 3시께에도 제주시 삼양 포구에 정박해 있던 한 어선에서 불이 났다. 인근에 있던 시민들이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에 화재를 진압했다.

제주 소방 관계자는 "이번 사고들은 화재 발생 시 가장 중요한 3단계인 화재인지 후전파, 119신고, 초기진화가 잘 지켜진 사례로 앞으로 소방안전 교육 등을 강화해 시민들의 초기 대응 능력을 키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