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바다환경대상 ‘하도어촌계’ 大賞

‘최우수상’ 법환동어촌계·대신수산…‘금상’ 온평리어촌계·마리아수산
장동훈 제주매일 회장 시상식서 “바다 가치 높이기 지속적인 추진” 피력

2016-08-21     고상현 기자

청정 제주 바다를 지켜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제정된 ‘제17회 제주바다환경대상’ 시상식이 19일 오후 1시 제주특별자치도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올해에는 제주매일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청소년 바다환경정화체험 글짓기 대회’와 ‘제주바다사랑 사진 공모전’도 함께 시상해 축하의 기쁨을 나눴다.

제주매일(대표이사 장동훈)이 주최한 시상식에는 권영수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김태석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 현우범 농수축경제위원장, 김용범 보건복지위원장, 강경식 제주도의회 의원, 고태민 제주도의회 의원, 조상범 제주시 부시장, 허법률 서귀포시 부시장, 강필오 수협중앙회제주지부장, 한용선 제주해수어류양식수협 조합장, 송승학 제주‧홍석희 서귀포‧이미남 모슬포‧김계호 성산포 수협 조합장, 한광수 제주특별자치도바다보전협의회장과 수상자 가족,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바다 환경을 가꾸며 수산 자원 보호에 노력해온 제주시수산업협동조합 하도어촌계(계장 부태형)가 제주바다 환경대상 전체 대상(해양수산부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어촌계 부문 최우수상(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에는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 법환동어촌계(계장 강애심), 양식장 부문에는 대신수산(대표 장순희)이 선정됐다.

금상은 성산포수산업협동조합 온평리어촌계(계장 이기철)와 마리아수산(대표 이은희), 은상은 모슬포수산업협동조합 화순어촌계(계장 오복열)와 바다수산(대표 김기환), 동상은 제주시수산업협동조합 함덕어촌계(계장 이광원)와 고원수산(대표 고재홍)이 각각 자치했다. 특별상에는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 태흥1리어촌계(계장 김정환), 한림수산업협동조합 협재어촌계(계장 김영호), 대경수산(대표 김상철)이 선정됐다.

청소년 바다환경정화체험 글짓기대회와 제주바다사랑 사진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글짓기대회에서는 고지성(아라중2)군이 대상을, 김연주(제주여중2)․김현수(아라중2) 학생이 금상을, 이소현(함덕고2)․강다연(아라중2) 학생이 은상을, 김정연(제주여중1)․고나경(제주여중1)․고선아(아라중2)․오윤정(사대부고1)․이지은(아라중2) 학생이 동상을 각각 받았다.

사진공모전에서는 고용우씨가 대상을, 오동조․이대유씨가 금상을 김미경․허주훈․김선길․은상을․고성무․신익수․김성숙․남신영․강연희씨가 동상을 각각 받았다.

장동훈 제주매일 대표이사는 “제주를 둘러싸고 있는 바다는 제주인의 삶의 터전이자 소중한 보물로 다양한 수산 자원을 지닌 소득의 원천이자 관광 자원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이 행사가 제주 바다의 가치를 되새기고 환경 보전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 글짓기대회, 사진공모전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모든 제주도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도 권영수 행정부지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제주 바다는 소중한 보물이자 자산”이라며 “후손들이 깨끗한 바다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정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