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농산물집판장', 농산물 처리에 도움
2005-08-05 한경훈 기자
남제주군 관내 주요 도로변을 중심으로 운영중인 농산물직판장이 농산물 처리에 일조하고 있다.
남군 관내 도로변 농산물직판장은 모두 47곳. 읍면별로는 남원지역 19곳, 성산 9곳, 안덕 7곳, 표선 12곳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직판장의 연간 판매량은 1895t, 금액으로는 73억6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남군은 추정하고 있다.
판매품목별로는 남군 관내 생산 한라봉(7035t)의 17%, 하우스감귤(1만7314t)의 6%, 망고(174t)의 8%, 요과(90t)의 11% 정도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판매품목도 농산물, 수산물, 토산품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고, 품질 및 판매시기, 매장에 따라 가격 차이도 나타나고 있다.
주 고객층은 연인, 가족단위 등 차량을 이용한 관광객으로 매장에서 직접 맛을 보고 구입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품질이 양호한 직판장은 소비자의 추가 전화주문 등 택배 판매도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군은 이에 따라 관내 농산물직판장에 대해 고품질 농산물 판매를 유도해 나가고, 직판장을 활용한 관광홍보도 펼쳐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