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중소기업 유럽진출 모색
로하스박람회 사무국, 다음달 2~4일 EMAS 인증 관련 선포식 및 컨설팅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이 유럽 친환경경영감사제도인 EMAS(Eco-Management and Audit Scheme) 인증을 통해, 유럽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어서 관심이다.
17일 로하스박람회 사무국에 따르면 다음달 2~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로하스박람회에 독일 환경 연방재단의 컨설팅 관계자가 방문, EMAS 인증 관련 선포식 및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EMAS는 기업의 환경경영을 합리적인 기준에서 평가하기 위해 마련된 시스템으로, 사업자가 자발적·조직적으로 환경퍼포먼스 전반의 개선을 추구하고, 환경관리 조직체계의 정비, 환경감사의 실시, 환경성명서의 작성·공표를 실행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친환경기업 인증·등록 제도이다.
현재 우리 중소기업들은 외국 글로벌 브랜드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제 가격을 못 받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때문에 브랜드 장벽을 타개하고 해외시장, 특히 EU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EU가 인정하는 환경인증을 취득이 하나의 방안으로 제시돼 왔다.
독일의 경우 2000년대부터 제조업 뿐 아니라 비제조업 분야에서도 환경경영에 대한 인식개선이 이뤄지면서 점차 많은 비제조업 기업들도 환경경영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제주지역에서는 위드오와 주영인터내셔널이 EMAS 인증 절차를 밟고 있어 이번 행사가 유럽시장 진출을 가시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무국 관계자는 “EMAS 인증을 취득하면 국제적으로 기업이 홍보돼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로하스박람회 참가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확대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