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부산여객 블루스타호
고장·출항지연에 승객 원성
2016-08-16 고상현 기자
얼마 전 ‘제주-부산’ 여객선 두 대 중 한 대가 충돌사고를 낸 데 이어 나머지 한 척도 고장을 일으켰다.
16일 국민안전처와 선사 측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시 부산항에서 제주항으로 출항하려던 동북아카페리 소속 블루스타호(6626t)가 고장을 일으켰다.
배에는 승객 120여명이 타고 있었지만, 수리 때문에 늦은 밤까지 선박 운항이 지연되다가 결국 출항하지 못하면서 승객들의 원성을 샀다.
이에 앞서 13일 오전 6시30분께 이 선사 소속 레드스타호(5223t)도 승객 99명을 태우고 부산항에 입항하다가 정박 중인 배와 충돌했다.
한편, 동북아카페리는 이전 선사인 서경카훼리가 지난해 3월 경영난으로 제주-부산 항로 운항을 중단하자 여객선 2척을 사들여 지난달 29일 운항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