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약자의 편의를 위하는 사회복지관
지난 7월 1일부터 아라LH아파트에 승강기 운행이 시작되어 이동약자인 노인, 장애인과 지역주민들에게 편리함을 가져왔다.
한 예로 아파트 5층에 거주하는 한 할머니가 인근 도로까지 나오셨는데 집으로 들어가기가 불편하여 복지관 직원들이 도와드린 일이 있다.
이 할머니는 96세의 고령으로 몸이 불편하여 평소 승강기가 없을 때는 계단을 내려 오지 못해 집안에만 계시던 분이었다. 그러나 승강기가 운행되고 난 후 허리가 아픈데도 풀을 뜯으러 나오신 것이었다.
승강기 설치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큰 변화를 바라보며 필자는 복지관 내에도 승강기 설치가 되어야 하겠다는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 LH아파트 주민의 50%가까이 노인 및 장애인이며, 이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복지관에는 지하에 목욕탕, 경로대학, 이·미용실이 있고, 2층은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이 있어서 노인들이나 장애인들이 이용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
특히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혼자 힘으로는 오르내리지 못해서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지역사회복지관은 복지욕구를 가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서 지역문제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때문에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복지관에는 모든 주민이 이용함에 불편함을 갖지 않아야 할 것이다.
지난해에 복지관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노약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하여 제주시의 예산 지원을 통해 유도블럭, 안전대 등을 설치하였다.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편의를 위하여 1층 홀에 급속충전기를 지원받아 설치하였다.
소수의 장애인들이 이용하더라도 장애인편의시설 등을 설치하여 편의를 도모하듯,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및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승강기를 이용하여 복지관을 이용하는 모습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