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른’ 아시아나파업

제주 관광 150億 손실

2005-08-05     정흥남 기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의 파업으로 제주관광업계가 입은 손실액이 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아시아나항공 파업사태로 지금까지 5만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방문을 포기해 손실액은 150억원에 이른다고 4일 밝혔다.

이같은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외에도 이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9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여명보다 1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아시아나 파업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제주 방문을 예약했다가 취소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어 손실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