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하루에 102명' 119구급대 이용

질병환자 60.3%...50대 최다

2016-08-10     고상현 기자

제주 소방 119구급대가 올해 상반기에 하루 평균 102명을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올해 상반기(1~6월) 구급 활동을 분석한 결과 모두 1만7878건을 이송하면서 1만8670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별 하루평균 이송인원은 제주 북부 지역이 48명, 남부 17명, 서부 19명, 동부 19명으로 제주 북부 지역이 가장 많았다.

환자별 구급 이송 현황으로는 질병환자가 1만1256명(60.3%)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부상 4779명(25.6%), 교통사고 2635명(14.1%)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3263명(17.5%), 40대 2764명(14.8%), 70대 1133명(13.5%), 80대 2195명(11.8%)순으로 노인층과 경제활동인구에서 많았다.

소방 관계자는 "이번에 나온 분석 결과를 향후 추진될 구급정책에 반영해 제주도민에게 고품질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