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관광 활성화 3개년 사업 추진

2016-08-10     김동은 기자

제주에서 ‘섬 속의 섬’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우도와 마라도에 이어 추자도가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에서 면적이 가장 크지만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섬’ 추자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3개년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추자도를 섬 관광의 성공 모델로 개발하기 위해 3개년 중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추자도 관광 자원 개발과 콘텐츠화, 관광 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 주민 소득 연계 6차 산업화 등 3단계로 추진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날부터 추자도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정보를 담은 도보 관광 지도를 도내 관광 안내소와 여객 터미널, 추자도 주요 관광지에 배포한다.

이 지도에는 추자도 전체 지리는 물론 마을별 골목길 투어, 추천 관광 코스, 계절별 먹거리 등 추자도 관광에 필요한 정보가 자세히 소개됐다.

추자도는 올해 행정자치부가 추천한 ‘2016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3000t급 선박의 정박이 가능해지면서 접근성도 향상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추자도의 6차 산업화를 통한 지역 밀착형 관광 활성화로 제주 섬 관광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의 섬 속의 섬인 우도를 찾는 관광객은 지난해 200만 명을 넘어 하루 평균 5600명, 주말에는 8000명이 찾는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이와 함께 국토 최남단 마라도 역시 지난 한 해 100만 명 이상이 찾으면서 2년 새 관광객이 무려 51%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