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모아 범죄피해가족에게 '희망을'

경찰·E-마트, ‘희망나눔 프로젝트’ 진행 총 17명 지원

2016-08-09     박민호 기자

제주경찰과 E-마트가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도내 17명의 범죄피해자 및 가족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6월 제주지방경찰청은 E-마트(3개점)와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한 희망 나눔 계획’ 업무협약(MOU)을 체결, 범죄 피해로 인해 어려운 처지에 놓인 범죄피해자 및 가족들을 지원해 오고 있다.

희망나눔 계획은 E-마트에 비치된 ‘희망나눔 모금함’에 모여진 물품 구매 영수증들의 액면금의 0.5%에 해당하는 금액을 범죄피해자 지원 기금으로 적립한 뒤 경찰청에서 분기별로 심사·선정하는 범죄피해자 또는 가족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사회 환원 프로그램이다.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E-마트는 현재까지 총 861만8890원을 적립,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범죄피해자 및 유족 등 17명에게 총 680만원을 지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성학 제주지방경찰청 피해자보호팀장은 “E-마트 이용객들의 작은 관심이 범죄 피해로 실의에 빠진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는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면서 “보다 많은 도민들이 영수증 기부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