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경찰, 그 첫걸음은 ‘청렴’

2016-08-08     고동훈

옛날부터 공직사회의 부정부패 또는 비리가 끊이지 않고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다양한 매체에서 공직자의 비리관련 소식, 뇌물수수 소식을 자주 접하고 있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을 청렴한 세상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청렴한 세상은 아닌 듯 하다.

국제투명성기구의 2015년 부패인식지수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168개국 중 37위, OECD 회원국 기준 순위는 34개국 중 27위로 중위권에도 못들어가 있다. 정말 부끄럽기 그지 없다.

청렴이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로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한다. 예로부터 청렴의 상징인 다산 정약용 선생은 “청렴은 목민관의 본무요, 모든 선의 근원이요, 덕의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능히 목민관이 될 수 없다.” 라고 하셨다.

현대사회는 소통·공감, 친절과 청렴의 시대로서 그 중에 청렴이 가장 핵심이다. 우리 경찰은 이에 발 맞추어 청렴동아리 활동, 직장교육, 청렴UCC 제작 등을 통해 청렴의식이 직원들의 일상으로 스며들게 하여 깨끗한 경찰·유능한 경찰·당당한 경찰의 공직기강 확립 노력으로 기본이 바로 선 경찰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물론 이와같은 노력은 당연한 것이지만 청렴은 소신에서부터 나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이든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 힘들 듯이, 청렴을 위한 실천 역시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청렴은 멀리있지 않다. 가정에서는 가장으로서, 직장에서는 조직의 구성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한다면 그것이 진정한 청렴으로 가는 길이라 생각한다.

아울러 국민 개개인 또한 청렴한 사회의 기틀은 나의 노력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각자 주어진 위치에서 잘못된 관행이나 고쳐야 할 것들은 적극적인 참여로 개선하여 청렴한 사회를 실천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즉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성품과 행실로 대국민 서비스를 행한다면 국민에게 인정받는 대한민국 경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