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환경 보전 솔선수범 확인”

인터뷰/고유봉 심사위원장

2016-08-04     한경훈 기자

“도내 어촌계와 양식장들이 바다환경을 지키고 가꾸기 위한 노력을 확인했습니다”

고유봉 제주바다환경대상 심사위원장은 심사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고 위원장은 “제주바다가 각종 쓰레기로 인해 점차 황폐화하고 있어 걱정이 크다”며 “이번에 어촌계원 등이 청정 제주바다 보전 노력을 확인해 그나마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를 둘러싸고 있는 바다는 제주인의 삶의 터전이자 소중한 보물이기 때문에 더욱 맑고 깨끗하게 지켜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런 측면에서 도민들의 바다환경 보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제정된 제주매일의 제주바다환경대상 행사가 갖는 의미는 자못 크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바다를 제대로 이용하면서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생산의 보고로 지켜나가야 한다”며 “도내 어촌계와 양식장부터 바다를 지키고,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하도어촌계는 바다청소일 운영과 폐윤활유 수거, 특수시책사업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나머지 어촌계와 양식장들도 현장에서 나름대로 바다환경 보전에 노력하는 점이 평가돼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수상자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