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박인비 4일 공식 기자회견
“메달은 하늘이 정해주는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골프여제 박인비(28, KB금융그룹)가 리우올림픽 출전 선언 이후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박인비는 ‘제3회 삼다수마스터스’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공식 인터뷰를 갖고 현재 몸 상태와 리우올림픽 출전에 따른 각오를 밝혔다.
여유로운 표정으로 인터뷰석상에 오른 박인비는 우선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박인비는 “한두 달 전만하더라도 올림픽 출전은 미지수였다”며 “이후 재활과 연습을 병행, 현재는 80%수준까지 올라와 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을 영광스런 자리라고 표한 박인비는 이 대회의 목표를 ‘메달’이라고 정했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박인비는 “골프가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이 됐기 때문에 이전까진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몸 상태가 시합을 치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올림픽은 국가를 대표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영광스런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출전 선수 모두가 메달을 딸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동안 준비하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삼다수 마스터스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고, 그동안 준비해 온 것을 다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올림픽 출전을 결정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면서 “메달은 하늘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대회를 열심히 준비했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인비는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를 마친 후 오는 11일 어머니, 남편과 함께 결전의 땅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로 출국한다.